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사업용·공공용 초경량 비행장치(드론)의 운항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 사고를 법적 한도인 대인 1억5000만원, 대물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의무보험 가입 대상인 영리 목적의 사업자용 드론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드론에 대해 오프라인으로만 가입이 가능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아울러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드론 이용자들의 보험가입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KB손보 측의 설명이다. 앞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기체 신고번호, 이륙 중량, 드론 자체 중량, 용도 등을 입력하면 즉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한 '드론 배상책임보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사업용과 공공용 드론은 의무적으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서도 "보험가입 관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고 가입도 불편해 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KB손해보험은 드론 운항 중에 발생하는 배상책임 위험을 보장해주는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3일 출시했다.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드론은 2020년 항공사업법 개정과 드론법 제정에 따라 제3자에 대한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드론 의무보험 업계 표준안이 없어 배상책임보험의 한 특약으로만 드론 관련 위험을 가입할 수 밖에 없고, 보험가입 관리시스템도 마련돼 있지 않아 보험 가입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다양한 드론의 종류에 비해 보험회사가 인수하는 드론 또한 제한적이다. 드론쇼와 같이 다양한 행사에 사용되는 군집 드론이나 한강으로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 하는 화물운송 드론 등은 보험회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 산출이 불가능해 가입이 어렵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기존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이번에 드론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주는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가입이 어려운 군집 드론, 화물운송 드론, 대여업자 드론, 무인 비행선, 25kg 초과 드론 등을 위험별 요율 차등화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 산출 시간을 단축해 가입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했다. KB손해보험은